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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제 주변에서도 '정의'를 담론으로 삼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닐지orz
용호/여기서 말하는 정의는 일반적으로 보편타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회적 통념인 '살인'이 나쁘다라는 것이라든지,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한 거짓말'의 부당함이라든지 이런 것들 말이죠. 물론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겠지만, 큰 맥락에서 이야기를 한다고 보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운동권'만'이 정의를 담론으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가 왜곡되었다는 증거겠죠. 이 강의에 따르면 용호님 답글은 역설적으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오염되어있는지 말해주는 또 다른 증거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답글은 아무래도 저에겐 씁쓸하네요.
그리고 저 강사가 노무현 정권때가 가장 깨끗했다는 것의 근거는 뭘까나...
조용호님 / 역설적으로, 노무현 때 가장 많은 "문제"가 터졌다는게 근거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 "문제"들이 노무현 정권때 생겨난게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다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사실이고, 그게 "터졌다"는 점에서 타 정권보다 깨끗하다고 주장할 근거가 되겠죠. 터뜨린 것들이 아무리 거식한 것들이라도 뭉개지 않고 놔뒀고요.
즉, 경쟁상대를 권력을 이용해 제거하려 들지 않고, 예전부터 존재했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이 근거가 아닐지.
같은 논리가 미전향 장기수를 민주화 투사로 등록한 것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그들이 뭔가 한게 아니라, "우리가 그들에게 민주적인 의;미로 볼 때 잘 못을을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죠. 발전의 시작은 잘못의 인정이고, 인정해야만 제대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민주화 투사가 된겁니다.
인정 안하는 새퀴들이 반성 안한다는건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널려있으니, 저 역시 잘못을 인정한 노무현 정권은 다른 어느 정권보다도 깨끗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세상에 꺼내서 담론화 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기득권에서 그 차이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 강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저 강의에서 이미 다 말한 것이니 더 부연할 필요가 없겠죠.=_=;

사람마다 누구나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는데 운동권도 아니고, 굳이 남에게 시키려들지 않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예를 들어, 모든 종교를 사이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종교 가지고 뭐라고 하면 거의 싸움 붙이는 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