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
지금 부산입니다. 이번에 무궁화호가 죄다 매진이라 버스를 타고 왔는데 예상보다 일찍 세상 하직 할 뻔 했습니다.[..]
제가 타고온 버스가 문경새재... 그러니까 딱 중간정도 지날때 즈음이었는데 갑자기 백색 소나타 승용차가 앞에서 끼어들기를 한 후에 톨게이트로 빠져나가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던 울 버스도 놀래서 황급하게 제동걸면서 방향을 틀었는데 그 덕분에 전혀 관계없는 톨게이트로 같이 빠져버렸습니다.[..]
당연히 승객들은 으악- 꺄악- 하면서 자다가 놀래서 다들 어버버 모드였죠. 차가 휘청하면서 원심력에 전복될뻔했습니다. 느낌상 안쪽 바퀴 약간 떴습니다. [.....................]
덕분에 톨게이트에 진입해서 사고 날 뻔 한 승용자 운전자 면상(..)보고 툭탁툭탁하려고 하다가 양쪽 다 박지는 않아서 연락처만 주고받고 바이니 했는데 다시 돌아서 나온다고 30분 낭비orz 덕분에 예정 도착시각보다 왕창 늦어버렸습니다.(머엉)
만약에 끼어들기 해서 핸들을 홱 돌리는 순간에 톨게이트 진출로가 없었다면 바로 버스는 가드레일 박고 밑의 낭떠러지로 쳐박혔을겁니다.
아무튼 살아있습니다.[..] (먼산)
핸들 꺾어서 다른 차 박으면 자기 책임이니, 원래 그 끼어든 차 받게 놔뒀어야 했습니다.
하마터면 죽을 뻔 하지 않았습니까?
어버버..저랑 헤어진 후에 그런 일이;
용호 님은 말씀이 좀 지나치신거 아닌가요... 용호 님이 생각하신 방법이 훨씬 나은 해결책이었을지 몰라도(전 운전에 대해선 잘 모르니 자세히 언급은 못 하겠네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버스기사가 본능적으로 사고를 피하려고 핸들을 꺾은 것 같은데, 이게 나은 방법이 아니었더라도 버스기사가 문제가 있다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건지...
게다가 앞의 차를 받게 놔뒀다고 인명 피해가 없었으리라 확신할 수도 없고, 인명 피해의 문제를 떠나서 '버스기사가 책임 안 지고 끼어든 차가 책임지게 하려면 받는 편이 나았다'라는 것도 너무하시네요.
물론 저야 운전에 대해 전혀 모르니 제 생각이 틀렸다해도 할 말 없지요.

루디오빠
손사가